여행하는 일상/영국 산책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캠핑을 떠나는 이유 생각해 보면 첫 캠핑은 특별한 계획도 또 큰 기대도 없이 갑작스럽게 했었던 것 같다. 남편이 아르바이트로 쇼핑몰 사이트를 구축한 일이 있었는데, 일이 마무리가 될 무렵 클라이언트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캠핑 장비들을 처분하려고 하는데, 남편이 원하면 그냥 주겠다고 했다. 장비가 그렇게 좋은 건 아니었지만 캠핑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은 거의 다 있어서 큰 부담 없이 캠핑을 체험할 기회가 생기게 된 거다. 남편은 몸이나 손을 움직여서 하는 일을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, 또 뚝딱뚝딱 잘하는 편이어서 어떤 면에서는 캠핑에 최적화된 유형의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. 하지만 나는 움직이는 걸 썩 좋아하지 않아서 캠핑과는 맞지 않는 사람이었다. 하지만 결혼하고 영국으로 생활터전이 막 바뀐 때여서 시간도 비교적 .. 이전 1 다음